확실한 의정활동은 인정받는 지름길
지난 의정경험을 살려 4대에는 확실한 의원이 되겠다는 서용석(47·성정2동) 의원은 ‘확실’을 담보하기 위해 실천과 증거를 내세운다.
“다시 뽑힌 것은 주민들이 저의 3대 의정활동을 인정했다는 것이며, 재선출의 의미는 저에게도 더더욱 똑소리 나는 의원이 되라는 격려이자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
그가 내세운 공약사항은 총 9가지로, 그중 ‘백석로 구름다리 개설’은 3대때부터 줄곧 외쳐오며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전 이근영 천안시장도 긍정적 검토를 말한 바 있으며, 현 시장도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알고있다.
그는 성정2동과 부성동은 마땅히 등산여건이 돼있지 않다며 구름다리가 설치되면 주공6단지 뒷편 야산을 통해 봉서산까지 등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도 상당수 지역민들이 야산을 올라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요 도로변 위로 통과하는 구름다리는 정서적인 운치도 제공할 수 있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동서대로 밑 체육공원에 지하수 설치, 6단지 서부대로 옆 약수터 설치 등을 내걸고 있다.
서 의원은 입법발의에도 무게감을 뒀다. “입법발의는 의회의 기본적 기능이다. 행정정보공개제도의 조례 제정에 관심이 많은 바, 4대때는 실질적인 정보공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힘쓰겠다.” 그는 의원간 시기 등으로 일부 의원발의된 조례안이 사장되기도 했었다며 아쉬움을 토했다.
그가 보는 시의회 인적자원은 3대 때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먹구구식 운영은 천안시와 시민들에게 막대한 폐해를 가져다 준다. 먼저 의장단이 바로 서야 하며 평의원들은 존중해줘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의회 내에서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서 의원은 “점점 성숙해지는 주민의식에 부합, 최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인정받는 의원이 되겠다”며 6단지 쌍용대로 맞은편 4층 사무실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