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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시민행복’ 추구하는 사람행정 펼칠터

등록일 2002년08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종기(천안시 부시장) 조태훈 천안시 부시장이 용퇴한 가운데 지난 1일(목) 부시장으로 임명된 민종기 도 경제통상국장(51).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은 그는 80년 조달청 행정사무관으로 공무원 사회에 입문, 국무총리실, 충남도, 논산 부시장 등을 거쳐 천안 부시장이 됐다. 스스로 공공의 이익에는 강한 추진력을 보이는 반면 ‘사람 기억’을 잘 못한다는 그는 “정치가 기질은 없는 것 아니냐”며 농담. 그의 생활에서 신앙을 빼 놓을 수 없다.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 기독선교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오는 11월경엔 충남 15개 시·군 연합예배건도 추진중에 있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대전에 살던 가족은 모두 천안으로 이사했다. 관사에서 생활하게 된 이들 가족은 아내 송명옥 여사와 대학 다니는 두 딸 경인·경현양과 함께 단촐한 4식구. 특히 경인양은 단국대를 다녀 통학이 쉬워졌다. 13일(화) 오전 10시 인터뷰 약속이 잡힌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몰려드는 축하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겨우 12시가 다 돼서야 마주앉은 자리. 그는 겸손하면서도 화통한 화술과 웃음기 머금은 인상으로 자신의 경영철학과 경제 식견을 통해 천안의 미래를 얘기했다.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에 부임한 소감은. -원했던 일이어서 느낌이 좋다. 천안의 특징이라면 인구가 많고 서울이 가까우며 산업구조가 다르다. 게다가 도·농 복합형태를 띤 곳으로, 많은 능력이 요구돼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매사에 ‘심사숙고’해서 처리할 생각이다. ▲천안과의 인연이라면. -없다. 다만 어릴적 작은 아버지가 이곳에 계셔서 고향, 당진에서 몇번 놀러와 본 적이 있을 뿐. ▲도 지역경제국장과 경제통상국장을 역임, ‘경제통’을 내세우는 성 시장과 잘 통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우선 지역경제가 잘 돼야 한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경제 마인드는 크게 4가지인데 먼저 행정은 기업도우미가 돼야 한다. 행정의 애로점이나 각종 인프라 등에 관심을 가져주고 마케팅이나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방안을 찾아야 한다. 유통에도 각별한 관심이 있어야 하며 첨단 하이테크 벤처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산업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화해야 한다. 유통, 금융, 제조, 인력, 연구기능 등 경제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부임하자마자 천재(天災)를 맞이하게 됐는데. -이번 피해는 폭우가 갑자기 쏟아진데 있다. 그러나 민·관이 하나가 돼 복구가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위로부터 수해복구비와 원성천 특별교부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해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임기중 ‘꼭 해놓고 싶다’는 사업이 있는가. -공무원의 근무 내·외 여건 개선과 어려운 이웃(노인)에 대한 복지대책의 두가지다. 공무원들이 구조조정에다 승진?봉급 등이 민간기업보다 낮아 사기가 저하돼 있다. 경영행정은 딴 게 아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 시행정의 경쟁력은 공무원에 있고 그러려면 그에 맞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시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복된 땅, 천안에서 생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행정목적은 오로지 ‘시민행복’에 있다.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로 화합해 잘 s사는 천안, 건강한 천안 만들기에 함께 하길 소망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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