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의 6·25 참전용사 기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북면 6·25 참전 국가유공자 기념비 제막식.
천안시 성남면 6·25참전용사 위령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우병)는 지난 20일(목) 오전11시 ‘6·25 참전용사 위령제’를 거행했다.
성남면 석곡리 추모공원에서 참전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령제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희생하신 성남면 출신 참전 유공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성남면 석곡리에 기념탑을 건립하고 올해 제1회 위령제를 개최하게 됐으며, 성남면 출신 희생자는 모두 70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는 17명만이 생존해 있다.
천안시 북면에서도 6·25참전 국가유공자 기념비 제막식에도 6·25참전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의회 최민기 의장은 “참전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후손들이 이를 통해 조국과 민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광수 면장도 “성남, 병천, 목천 등 인근지역보다 뒤늦게 유공자기념비를 제막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웠다”며 “이제라도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유공자기념비를 제막하게 돼 다행이다. 기념비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이 과거의 희생을 되새기며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면 6·25 참전 국가유공자 기념비는 화강석 재질로 받침대를 포함해 5m의 높이로 제작됐으며 전면에는 기념비문과 건립취지문, 후면에는 참전용사 명단 등을 새겼다.
<이진희 기자>
지난 11일 성남면에서 치러진 ‘6·25 참전용사 위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