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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장마 대비 철저히 해야

등록일 2013년06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 장마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에서부터 시작해 남해안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기간은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여름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것”이며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도 상당히 잦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기상청은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이번 장마기간 중 최고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장마철을 맞아 발생했던 크고 작은 수재의 주요원인은  거의 미흡했던 사전예방으로 밝혀졌다. 천재에 인재까지 겹쳐 줄일 수 있는 피해규모를 오히려 더 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년에는 철저한 점검과 대비로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집중호우에 취약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하천은 물론 하수구와 교량이나 축대 등 신경을 써야 할 곳이 많다. 산을 깎아 아파트 건설을 하는 경우, 산사태가 일어나 교통이 두절되는가 하면 아까운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비가 내려도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옥마저 침수되는 곳이 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장마기간 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내는 등 기상 이변이 잦기 때문이다.

매년 천안시와 아산시를 비롯한 충남도내 각 지자체에서 장마 재해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인력이나 예산의 어려움 등으로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수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자연재해 위험지구의 경우 상습 침수, 하천이나 둑의 유실, 산사태 등 인명 피해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지역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지독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이래저래 안타까운 삶을 영위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장마철 안전 관리 부재가 낳는 비극은 최소화 해야 한다. 장마철에만 한정된 재난 관리가 아니라, 상시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신 장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재 전문가의 양성도 시급하다. 자연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도 정부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다.

이런 자연 재해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재난방지에 관과 민이 다를수 없는 것이다. 철저한 장마철 재해 대비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주민들 역시 주변 곳곳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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