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목)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의뢰된 장상훈 시의장의 1백50만원 구형과 관련, 천안 YMCA가 8일(목) 논평을 냈다. 장 의장은 지난 설연휴때 지역주민에게 배 상자와 김 세트를 기부한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됐었다. YMCA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진행된 사실심리에서 장 의장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과 관련, ‘4선 의원에 시의장, 충남시·군의회 의장회 회장 등을 역임한 사회지도층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를 염원하는 천안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지역사회 지도층으로 자기가 한 언행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YMCA는 ‘지난 5월17일 발송한 질의의 답변서에서도 장 의장은 재직중 사회적 물의(청탁·뇌물 등)를 일으켰을 때는 법적책임 여부와 상관없이 공직에서 사임하겠다고 언급했다’며 도의적 책임을 질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