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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정종진(43·아산시 야구협회·연합회, 토마토야구팀·삼성반도체피닉스 회원)

등록일 2013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프로야구 개막과 더불어 야구 동호인들의 레이스도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봄을 맞은 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야구장에는 아산시 야구협회·연합회의 2013시즌 토요리그전이 진행됐으며, 리그에 참가한 팀들은 저마다의 유니폼을 입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야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가서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때 느끼는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에요. 온몸이 짜릿하다니까요.”

이날 토요리그전에 참가한 ‘토마토 야구팀’ 정종진씨는 야구를 ‘짜릿한 손맛’이라고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손맛’이라고 하면 흔히들 낚시를 떠올리는데, 야구의 ‘손맛’ 또한 일품이라고.

아산시 야구협회·연합회의 토마토야구팀·삼성반도체피닉스 회원 정종진씨는 야구를 ‘짜릿한 손맛’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에는 홈런을 한 개 밖에 치지 못했지만 그때 온몸에 흐르던 전율은 아직까지도 생생해요. 2008년 야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홈런을 일곱 개나 쳤는데, 해가 갈수록 홈런 수가 줄어드네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는 2008년의 야구 영광을 꼭 되살리고 싶어요.”

그는 ‘팀워크’를 야구 매력의 두 번째로 꼽았다. 야구는 ‘나 혼자만 잘해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여러 명이 서로 호흡을 맞춰 최상의 팀플레이를 펼쳤을 때 비로소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이며, 이는 팀원간의 원활한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아산시 야구협회·연합회 2013시즌 일요·해피리그전에서 삼성반도체피닉스의 팀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말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와 휴대폰 등 작은 네모 안에 갇혀있고 개인·이기주의도 팽배하잖아요. 식당을 가도, 커피숍에 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더군요. 그런 분들께 야구 그라운드의 커다란 네모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서로의 눈과 얼굴을 보며 소통하고, 팀워크를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야구에서는 ‘인생’을 배울 수 있거든요.”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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