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발생 건수가 봄·가을에 증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강·절도 발생 건수와 비율이 1월 134건 5%, 2월 116건 4%, 3월 221건 8%, 4월 245건9%, 5월 224건 8%,6월 284건 11%, 7월 164건 6%, 8월 269건 10%, 9월 175건 7%, 10월 378건 14% 11월 309건 12%, 12월 162건 6%로 집계됐다.
날씨가 따듯해지는 3월부터 사건 발생 건이 증가, 6월까지 증가하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는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선한 가을 10월에 가장 많은 강·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겨울에 들어서는 11월부터 감소세에 들어섰다.
경찰은 또 10월 강·절도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 날씨 영향도 있지만 추수한 농산물을 노린 절도도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3월부터 강·절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서북경찰서 지구대·파출소는 최근 3년간 범죄 발생 및 검거를 분석하고 지역관서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강?절도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쌍용지구대는 범죄취약지역 3개순찰노선을 선정해 집중 순찰하기로 했으며 두정지구대는 건물별 CCTV 상태 점검, 화질 불량 CCTV 개선을 촉구하기로했다. 성정지구대는 순찰차별 담당 책임구역 지정과 취약지역 릴레이 순찰을, 성환파출소는 범죄취약지역 이동형 블랙박스 설치, 직산파출소는 아파트 단지별 부모·학생 순찰대 구성, 성거파출소는 우리마을 차량 스티커 제작·부착, 입장파출소 농촌지역 예약순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한 편의점·금은방 등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과 학생·학부모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올레길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진규 경찰서장은 “봄철은 범죄가 증가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관서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발생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을 수립하고 재발 방지와 평온한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