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천안지역에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2013년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천안시 자체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역에서 14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은 아동 및 청소년의 여가시간을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업스트레스 해소, 협동정신 함양 등을 통해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다양한 학교밖 학습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올해 천안지역에서 진행되는 토요프로그램에는 충청남도평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토요비전스쿨을 비롯해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이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신나는 열두달 우리명절이야기’와 ‘중등 나라사랑 우리문화유산 답사’등이 있다.
천안성환도서관은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소리 오카리나’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계 직업탐색’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2회 운영할 계획이며 중·고생을 대상으로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소통’ 프로그램을 4월~7월까지 운영한다.
‘음악으로 만나는 세상’에서는 ‘해피뮤직스쿨’을 마련해 지역 장애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천안공예문화복지협회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 취약계층청소년과 함께하는 ‘펀펀잡’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나사렛대학교 산학협력단의 ‘Happy Helper:녹색어린이(청소년)그린코디’, 원유전통문화연구원의 ‘아름다운 우리전통문화체험’,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자연과 함께하는 예술체험’ 등도 눈에 띈다.
특히 천안시 자체사업으로 선정된 중앙도서관의 ‘하반기 토요독서교실’, 청룡동주민자치센터의 ‘청소년방송댄스’, 백석동주민자치센터의 ‘토요 독서논술교실’ 등 3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체육교육과 이한옥씨는 “주 5일 수업제 시행 2년째를 맞아 청소년들이 주말 여가시간을 보람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인적자원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해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