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의정모니터, 역할 놓고 분분

등록일 2002년07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회 울타리 기능이냐, 객관적 비판기능 담보냐 갈등 의정옴부즈맨과 의정모니터 운영안을 놓고 의원들간 이견이 크다. 의원들은 일단 의정모니터 운영을 해본 뒤 차후 의정옴부즈맨을 검토해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나 모니터 운영안을 놓고 견해차이가 컸다. 이들은 모니터 요원이 ‘어느 편’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의회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와 시의회 비판기능 사이에서 모순에 빠졌다. 일부 의원들은 모니터제가 의회의 들러리로 보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장상훈(성정1동) 의장은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동안 의회는 긍정적인 면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의정모니터를 통해 적극 의회를 대변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완희(수신면) 의원은 “각 의원이 지역에서 존경하는 사람을 2명씩 추천하면 이같은 역할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맞장구. 이들의 얘기를 듣던 김민기(광덕면) 의원은 “의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능이라면 차라리 의정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의원 보좌기능의 요원이 낮겠다”고 피력했다. 반면 전종배(신용동) 의원은 이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 전 의원은 “모니터 요원은 객관적인 비판기능을 감당해야 하는데, 취지가 우리 사람을 만들려는 거라면 의정자문단 등으로 명칭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장치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님을 강조하면서 “현재도 의정감시단이 활동하고 있지만 의회의 자세가 얼마나 열려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신광호(북면) 의원도 의견을 같이했다. 시의회 의정모니터제가 단순히 의회의 방패막이 역할만을 강조할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지역사회의 비판을 수렴하는 객관적 장치로 마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