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2동 현직 통장 위법혐의 등 47건 적발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권택부·김연룡)는 18일(목), ‘6·13지방선거 불법·부정선거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협은 이번 6·13 선거가 시민들의 무관심, 유례없는 후보자간의 상호비방, 후보자간의 충돌사고, 금품 및 음식물 살포가 난무하는 등 불법·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였다며, 이에 전국 평균보다 6.2% 떨어진 42.2%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안선관위에 적발된 47건의 위반행위. 특히 후보자들이 통장 27명에게 각각 20만원씩 현금과 음식물을 제공, 수사의뢰된 쌍용2동 1·2선거구의 위법혐의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수사를 통해 공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직 통장들의 선거운동과 후보자간 상호 비방, 금품과 향응 제공 등 당선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후보자와 유권자의 당선 지상주의는 배척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의 권택부 공동대표는 “선거법 위반자들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처리를 거듭 촉구하며 시민협은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민협은 지난 9일(화) 오후 4시 천안YMCA에서 가진 회의 결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