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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5년내 청수지구 52만평 택지개발

등록일 2002년07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수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미 천안시경영개발사업소는 용역과정을 거쳐 몇몇 후보지중에 ‘청수지구’를 결정,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향후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주체는 천안시로, 총 4천34억5천3백만원을 들여 1백71만5천2백㎡(약 52만평)를 택지개발할 예정이다.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남부대로 고가교 위까지 남부대로를 경계로 시내쪽으로 형성돼 있는 청수지구는 1만3천2백90세대에 인구 4만2천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 시는 청수지구 택지개발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서부쪽으로만 치중된 개발여건의 불만을 감안, 청수지구 개발로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맞춰 민심을 잡겠다는 것. 택지개발지구 내에는 종합행정타운도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산재돼 있는 각종 공공기관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열악한 환경을 갖고 있어 현 천안시청과 마찬가지로 주민불만이 크다. 이에 오래 전부터 공공기관의 ‘벨트화’는 지속적으로 얘기돼온 과제였다. 청수지구 개발과 관련, 지역주민들은 기대가 크다. 청수지구가 개발되면 마땅히 인근 지역도 덩달아 개발속도를 맞추게 되고 상권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지구 내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큰 동요없이 ‘올 것이 온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영개발이기 때문에 시의 매입가격은 현 시세와 비슷한 수준. 게다가 십수년 전에 외지인들이 상당수 매입해 ‘남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이곳에 수천평의 땅을 갖고 있는 도회욱 삼용3통 노인회장은 “15년 전에 평당 5만원 하던 것이 현재 3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른바 ‘땅장사’로 재미보진 못했다고. 청룡동이 추후 쌍용동처럼 변모할 것을 생각하는 일부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낸다. 이에 정완식 청룡동장은 “개발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주민들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택지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준헌 경영개발과장은 “쌍용동 택지개발보다 발전된 것이 불당동 택지개발로, 자연녹지나 공공시설부지, 환경미관 등 쾌적한 삶의 질을 최대한 확보하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수지구 또한 과거 경영수익에만 치중하는 형태의 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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