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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관사는 45평 하나뿐

등록일 2002년07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장관사 시 국장 임대, 기타 12개 관사 용도폐지 매각 추진 강희복 신임 아산시장은 지난 6월20일(목) “민선시대에 호화주택의 관사 이미지는 부적합”하다며 시장관사 매각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시장관사는 대지 1018㎡(308평)에 197㎡(60평)의 건물로, 연 관리비만 2천만원을 넘나든다. 물론 이길영 전임시장은 이곳에서 민선1·2기를 보냈다. 아산시장 관사가 호화주택인 반면 천안시의 시장관사는 어떨까. 92년 지어진 청수동 극동아파트 45평이 천안시장 관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근영 전임시장이 사용하지 않아 대신 시 생활환경국장이 임대료를 지불, 사용하고 있다. 전 시장관사도 아직 남아있다. 원성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201㎡(60평)이지만 대지면적은 610㎡(185평)으로 아산시와 비교해 훨씬 작다. 서류상 건축연도는 76년도이지만 실제 건물연도는 71년의 노후한 건물로, 현재 모 공무원이 유지·관리하며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낡은 건물값을 하듯, 기름값 등 유지 관리가 부담스럽다고 귀띔. 그러나 시측은 시장관사나 전 시장관사 모두 별도 지급되는 관리비는 일체 없다고 전했다. 전 시장관사는 몇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유찰되어 현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외에도 이전에 과장 관사로 사용된 8개동과 전 소방서장 관사 1동, 전하키 숙소 2개동이 몇번의 매각처분에 실패하며 현재 일반인에게 임대해주고 있다. 임대료는 감정가의 2.5% 규정에 의거하고 있다. 이들 관사로부터 들어오는 수익은 연 1천4백여만원. 시 회계과 강종길씨는 매각이 안되는 이유로 공시지가가 높고 건물이 낡아서라는 이유를 댔다. 강씨는 “㎡당 40만원대의 높은 공시지가도 그렇지만 낡은 건물 때문에 안팔린다”며 “시 규정상 건물값을 받아야 하는데 사려는 사람은 오히려 건물을 폐기해야 할 입장으로 이중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이 임명직으로 충남도나 타 지역에서 올 수 있고, 일정기간만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규정상 관사 하나 정도는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시장관사를 포함한 나머지 12개 관사는 추후 상황을 고려해 매각하겠다고. 한편 시는 시장선거를 앞둔 올 초 관사관리를 위해 케이블TV(3대) 수수료 90만원, 전화요금(2대) 4백80만원, 관리비(2개소) 7백2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성무용 신임시장이 현재 거주하는 자택에서 다닐 것임을 밝혀, 1천3백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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