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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시장, 지구당 위원장직 내놔

등록일 2002년07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제 난 (지구당)위원장이 아닌 평당원.’ 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 6월29일(월) 그동안 갖고 있던 ‘천안 한나라당갑지구당 위원장직’을 내놓았다. 이날 위원장직 사직서를 도지부에 전달한 성 시장은 이로써 10여년간의 위원장 생활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성 시장의 이같은 결정은 50만 인구를 관할하는 시장으로서 시 일부 지역 당 위원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대시민화합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는 견해. 그러나 한나라당 중앙당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특히 충남권의 교두보인 천안시장이 당 위원장직을 갖고 있을 때 대선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 대선때까지만이라도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위원장직 사직을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용순 한나라당 천안갑 사무국장은 “만약 사직서가 수리되면 위원장 없이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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