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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나부터 실천하자’

등록일 2012년06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정에서 플러그만 꽂아두고 사용하지 않아 낭비되는 전력이 연간 4200억원에 이른다. 에너지공단이 최근 전국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뽑아낸 연구결과다. 평상시는 문제될 게 없지만 전기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 에너지사용 폭주는 도시 전체의 전기공급이 끊기는 원인이 된다.

에너지 절약은 사전적 의미로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에너지의 절약은 재정적인 자본, 환경의 가치, 인류편의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해 인구증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을 감소시키며, 새로운 발전소의 건설이나 에너지의 수입을 필요하지 않게 한다. 에너지 절약은 에너지 부족에 대한 최선의 경제적인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에너지 배출을 줄이면 기후변화의 폭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에너지를 절약하면 다시 만들어낼 수 없는 자원을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하는 작업이 쉬워지며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된다. 특히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보다 환경 친화적이다.

가정에서 전원을 꺼둔 동안에 가장 많은 전기를 낭비하는 전자제품은 ‘셋톱박스’가 압도적으로 전기밥솥보다 3.5배 높고, 텔레비전보다는 무려 10배의 전력낭비를 보인다. 뒤이어 인터넷모뎀, 스탠드형 에어컨, 보일러, 오디오스피커 등도 셋톱박스의 절반수준에 있다. 이같이 가정에서 소비되는 대기전력의 총량은 웬만한 화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요령을 알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의 불꽃크기를 줄이고 냉장고 안의 음식물을 최소한 70% 미만으로 낮춰도 절약이 된다. 양치할 땐 양치컵을 사용하고, 세수는 물을 받아놓고 하는 것도 상당부분 절약이 된다. 세수나 설거지한 물은 화분에 줘도 된다. 욕실의 백열전구를 절전형으로 바꾸면 전력소비가 70% 준다. 또한 등이나 컴퓨터를 불필요하게 켜놓지 말고, 여름철 실내온도를 20~23도로 유지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 면에서 유익하다. 

천안시도 지난 5월 실내온도를 줄이고자 공무원들에게 ‘365일 노타이’와 하절기 복장간편화를 권장하고, 엘리베이터 이용제한, 실내 냉난방 온도 및 사용기간 제한, 공용구간 자동점소등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거란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나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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