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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추모하는 6월

등록일 2012년06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월은 6일 현충일과 6·25전쟁이 포함된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 6일 제57회 현충일 추념 천안지역 행사가 태조산 ‘천안인의 상’ 앞에서 거행됐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처럼 정부와 각 지자체에는 매년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행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 가운데 얼마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혼탑에 참배하고 있는지 아쉬움도 크다.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2년이 되는 해다. 두 세대가 지날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최근 북한에서 돌아온 국군 용사 12명의 유해가 말해주듯이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더욱이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태, 국제사회의 여론에 귀를 막은 미사일 발사 등은 북한이 여전히 침략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게다가 최근 개정한 헌법 전문에 ‘핵 보유국’이라고 명기했으니 우리는 여전히 긴장감과 위협 속에서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나라와 민족의 부름 앞에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진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동안 국가와 국민이 함께 남북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통일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 결과는 허탈했고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또한 정치권의 종북세력에 대한 논란 등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뿌리 뽑아야 한다. 종북세력이 국회에 진출할 정도로 젊은층들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제대로 된 경각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철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데도 문제점이 있다.

안보는 평화로울 때 더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식이 좀 더 철저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또한 이 나라는 선조가 목숨을 바쳐가며 지켜온 것처럼 우리 세대도 다음 후손들에게 넘겨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인근의 충혼탑 현충시설을 찾아 나라와 겨레를 위해 신명을 다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위훈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존경과 따뜻한 정성을 보내길 기대한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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