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의 지역볼모정치 비난, 한나라당행은 정권교체 부응키 위한 것 지난 5월16일(목) 자민련을 탈당했던 함석재(천안을) 국회의원이 지난 5월30일(목)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함 의원은 입당인사에서 현 정권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정권교체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역볼모정치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함 의원과 한나라당의 비양심적인 정치행태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함 의원 지역구의 반응은 상당히 냉소적이며 무반응으로 일관. 지난 16일(목) 탈당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자민련 당직자 일부만이 사무실을 방문, 형식적인 의례행위처럼 탈당의 문제를 거론했을 뿐 대다수의 해당 주민들은 무반응의 모습을 보였다. 함 의원에 대한 거취와 탈당으로 인한 주변 평가는 선거전과 월드컵 특수가 맞물려 뒷전으로 밀려앉은 형편. 6?13 지방선거 이후에나 좀더 주민들의 냉철한 반응이 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