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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의 전통문화 축제, 짚풀문화제 ‘팡파르’

기존 소비성문화 탈피…전통 농경문화 보여주는 마을 축제로 진행

등록일 2010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6일부터 5일간 개최돼 전통문화체험의 장이 열린다. 전통상여 재연 모습.

오는 6일부터 5일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재)아산문화재단과 (사)외암민속마을 보존회 공동주관으로 제11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개최된다.

본래 이 행사는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살고 있는 초가집의 이엉을 해잇고,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축제로 2000년 마을 청년회가 선도해 개최했던 ‘솔뫼축제’가 지금의 ‘짚풀문화제’로 발전돼 온 것.

특히 최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한창 준비중인 외암민속마을은 불천위 외암 이간 선생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 위치하기도 했으며, 마을이 간직한 농경생활에 대한 전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됐던 짚풀문화제는 예년과 달리 주차장의 대형무대를 없애고 마을과 가옥을 활용한 소규모 무대위주로 공연이 펼쳐지는 등 마을 내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팽이·딱지치기, 수레체험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며 외부업체의 출입을 막고 마을 주민들이 손수 마련한 먹거리 등 축제에 다양한 형태로 주민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마을축제’의 성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행사 테마에 맞게 ‘짚과 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초가이엉 해잇기(용고쇠틀기), 짚풀공예전 그리고 다양한 짚풀체험(가마니짜기, 계란꾸러미, 여치집 만들기, 짚풀 놀이터 등)이 진행되며, 이밖에도 과거시험 및 급제자행렬, 전통혼례, 상여행렬 재연 등 관혼상제 행사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한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연희극, 국악 및 풍물 등의 전통예술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이밖에도 추수 및 농기구, 용두레, 물레방아, 섶다리 등 다양한 농촌체험거리와 전통민속놀이 그리고 전통먹거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외암민속마을 찾는 방문객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다시금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의식행사: 개막식, 폐막식
▶재연: 성인식(관람객 참여), 과거시험, 전통행렬, 상여, 불천위제사, 초가이엉잇기
▶공연: 판소리·가야금병창·풍물 및 체험 등 소규모공연, 전통연희극 똥벼락·신비의 영약을 찾아라
▶전시: 짚풀공예품, 농경유물
▶체험: 민속놀이, 떡메치기, 소주내리기, 조청만들기, 천연염색, 다듬이, 뻥튀기, 가마니짜기, 섭다리, 용두레·물레방아, 기존체험마을 운영 프로그램(만화그리기, 한지등, 손거울, 아기솟대 등), 다도(전통차 시음), 다식, 추수 및 농기구, 전부치기, 엿만들기, 지경다지기, 점집, 지게만들기, 도리깨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전문가 짚풀공예(온양문화원), 짚풀놀이터, 도랑
▶기타: 마당쇠 이벤트, 다슬기 잡기, 보부상·엿장수의 축제 투어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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