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정가는 지금 ‘내년 지방선거 준비 중’

“올 가을엔 정치시작 할꺼야” ‘정치 아카데미’ 호황

등록일 2009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신인들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가 호황을 얻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각 정당별로 ‘정치 아카데미'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 각 대학별 학회에서 개설한 비슷한 유형의 ‘정치 아카데미'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한국공공행정원 주도로 지난 달 개설한 ‘미래정치아카데미’는 내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정치인을 비롯 정치지망생을 위한 각종 정보제공 등 예비후보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개설됐다. 수강신청 인원만 약 70명. 저녁 7시부터 시작돼 밤 10시를 훌쩍 넘긴 9월28일 강좌에도 약 50여 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귀를 쫑긋 세웠다.  

인기비결은 ‘맞춤형 강좌' 에 있다. 주최 측은 충청권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해 선거에 실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 분야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강사진을 꾸렸다. 한 번 수강으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실속형 강좌'다. 

일례로 28일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의 특강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정현 사무처장이 ‘시민운동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지난 9월21일 열린 첫 날 강좌에서는 현직 정치기자가 ‘언론을 내 편으로 끌어 들이는 법'과 ‘나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실례를 들어가며 들려줬다.

10월에는 방송 정치 시사토론 진행팀을 비롯, 정치평론가, 선거 실무준비팀 등과 함께 1:1 상담형 워크숍을 갖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행사를 주최한 최호택 (사)한국공공행정원 원장(배재대 행정학과 교수)은 “정당 주최의 정치아카데미와 달리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치와 사회, 행정, 시민사회 등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고 시대를 조망하는 눈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5일에는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원장 김연철)이 ‘창의실용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강좌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정치인들에게 정치 리더십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선거 전략 및 PR 등 정치에 첫 입문한 정치 초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에 목적을 뒀다. 역시 각 당의 핵심 당직자와 각계 전문가들로 부터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이 밖에 지난 7월에는 대전대학교 지방정치연구소 주관으로 ‘제1기 차세대 정치아카데미’의 원우회(회장 서명석)가 창립됐다. 이 또한 정치지도자 발굴과 정치정책 실현을 위한 노력이 창립목적이다. 

한편 한나라당 충남도당과 민주당 대전시당이 각각 정치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중앙당 조직국에서 직접 '선진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각 정당이 개설한 정치아카데미는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정치인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충언련/ 심규상 기자>

충언련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