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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국립경찰대학이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로 최종 이전지를 확정함으로써 아산이 경찰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현 경찰대학 정문. |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경찰대학의 이전지가 아산시로 결정되면서 아산시가 경찰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립경찰대학이전추진단(단장 김영석 총경)이 이명수 의원에게 공식 보고한 바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부지선정위원회의 회의와 현장답사를 거친 결과, 이전 예정지 4곳 중에서 경찰 최고급 인재양성의 교육적 환경과 수도권과의 입지조건 등의 면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창면 황산리가 최종 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2013년 2월 완공과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국립경찰대학 아산캠퍼스는 총 면적 78만㎡ 규모로 총 소요예산 3511억으로 잠정 책정됐는데, 이는 당초 국립경찰대학측이 희망한 181만㎡ 규모에 총 예산요구액 7547억여 원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
이에 대해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은 “그동안 경찰대학 폐지론에서부터, 이전 안한다는 등 숱한 소문이 전부 거짓으로 판명됐다는 점에서 일단 커다란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세계 유수의 일류경찰대학에 손색이 없는 국립경찰대학으로 완공되고, 차질없이 개교되도록 경찰대학 이전예산증액과 부지확장을 위해 경찰청과 함께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서도 현재 국립경찰대학이 소재한 용인의 기존부지 매각 재원과 경찰대학 특수성을 감안해 산정한 ‘중기예산요구액’ 및 ‘범죄진압교육장’, ‘종합수사실습장’ 등 신규시설이 반영 되도록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 등과 적극 협의할 방침이며, 향후 선진교육훈련 시스템 구축과 발전방향을 담은 ‘경찰대학 운영개선(안)’을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새해 초부터 충청남도 및 아산시와 MOU체결 및 각종 행정절차를 본격 협의할 예정이며, 주요 협의내용은 토지수용·기반시설 지원·행정지원 사항 등이다.
경찰대학이전추진단 측은 ‘이전 T/F팀’을 본격 가동해 새해 국립경찰대학 이전사업예산으로 확보된 244억을 들여 우선적으로 부지이전지역에 대한 보상과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국립경찰대학의 아산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초사동에 공사중에 있는 ‘경찰종합행정타운’과 함께 명실공히 ‘한국 경찰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분석되며, 수도권전철 개통과 국도 21호선 왕복8차선 확·포장공사 예산 655억원 확보 등 교통환경 개선의 호기와 함께 향후 아산발전의 원동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립경찰대학은 1979년 12월28일 경찰대학 설치법 공포로 시작해 현재 2008년까지 총 27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으로 2005년 6월4일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의해 충남으로 이전 결정, 지난해 4월3일 충남 아산시로 이전 확정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