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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김장봉사 ‘한창’

각 기관단체 김장봉사 '힘든줄도 몰라요'

등록일 2008년1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2008년도 12월 딱 한 달이 남았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 때. 경기불황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은 지역의 각 기관·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지난 주에도 지역 곳곳에서는 막바지 김장봉사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자유총연맹, 새터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

자유총연맹 천안시지부(지부장 김호연)는 새터민과 독거노인 그리고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성정1동사무소 앞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김호연 지부장 부부를 비롯해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청년회 회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했다.
김 지부장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사랑과 온정이 김장 속에 담겨져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담근 김장은 배추는 물론 양념까지 모두 천안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직접 구입해 담가 그 의미가 더했다. 자유총연맹 천안시지부는 이번에 담근 김치 600포기를 천안지역의 새터민 65가구와 혼자 사는 어르신 그리고 소년소녀가장 등 150가구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천안청과㈜·적십자봉사회 대대적 김장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지난 24일(월) 오전 9시,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천안청과㈜(대표 한창수·이호영)가 배추 5500포기와 재료 일체를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회장 이호영) 회원 등 100여 자원봉사자가 사랑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치는 소포장을 해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무료급식소 등에 읍·면·동을 통해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추워지는 계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이 있다며, ‘이웃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성정1동 자생단체, ‘직접담가 직접전달’

성정1동(동장 나기수) 통장협의회 등 7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지역총화협의회 및 마을회는 지난 26일과 27일,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정1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펼쳤다.
총화협의회는 이번에 담근 김치 700포기를 관내에 거주하는기초생활수급자 등 불우이웃 가정을 각각 방문해 전달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성정2동 새마을지도자, ‘여기도 1000포기’

천안시 성정2동 새마을 남·녀지도자회 회원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회원 30여 명은 24일~25일 이틀에 걸쳐 성정2동 주민센터 광장에서 1000포기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지난 8월부터 회원들이 직접 유휴지를 활용해 재배한 배추와 주말농장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용해 추진됐다.
특히, 회원들은 김장 김치를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한 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140가구에 직접 전달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달라며 온정을 나눴다.

성환읍새마을회, ‘웃으면 함께한 김장’

성환읍새마을지도자(회장 이원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강미)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관내에 소재한 축산과학원에서는 배추 1200포기를 무상지원했고 성환119 안전센터는 급수지원에 나섰으며 남·녀새마을협의회원 80여 명은 김장담그기에 참여했다.
날씨가 궂어 비를 맞으며 절인배추와 김장양념을 읍사무소 2층회의실로 옮기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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