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목)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2008 충남 기술이전박람회’가 열렸다.
지난 10월30일(목)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2008 충남 기술이전박람회’가 열렸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북부지부, 충남 RIC 협의회,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고 특허청, 충남도, 한국기술거래소가 후원한 이날 박람회는 기업지원기관 및 대학관계자와 지역 내 기업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탈모치료 휴대폰(단국대 안진철 교수), 여드름 치료용 비누(순천향대 한상길 교수), 나노분말용 초음파 살균 스푼(호서대학교 윤희상 교수) 등 10종의 기술에 대한 발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러시아 기술이전·사업전환 지원사업 설명이 이어졌으며, 기업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충남 기술이전박람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유관기관은 물론, 순천향대·호서대·생산기술연구원 등 기술개발 연구기관이 모여 처음 개최한 것으로, 지역에서 개발된 우수한 특허기술이나 지적재산을 지역 기업에 이전할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는 사례는 24%에 불과해 미국 36%, 유럽 44%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실정. 이는 단지 사업화 실패로 인해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투자된 시간과 인력·예산 또한 성과를 얻지 못해 손실이 더욱 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충남지식재산센터장인 최용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한 결과물이 창출되고 있지만 사업화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향후 수년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기술이야 말로 난국을 극복할 대안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술발표에 이은 개별상담에서는 기술이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