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은 지난 10일(금) 200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개선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 학부모들이 천안교육청이 제시한 2009 중학교 신입생 일반배정(안)에 높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2009년 천안지역의 중학교 배정은 예년보다 무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교육청(교육장 황봉현)은 지난 10일(금) 오후2시 천안교육청 1층 강의실에서 200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개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개선위원회는 각 초등학교의 학부모대표 및 지역인사를 구성원으로 하는 위원 33명과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정안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교육청의 200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일반배정(안)의 주요내용은 천안학군내 일반학생 배정시 경부선을 근간으로 동부구역과 서부구역으로 나누고 북부구역은 별도로 두며, 동부구역과 북부구역은 종전 배정방식을 유지하는 것, 다만 서부구역은 구역을 세분화해 배정한다는 것이다. 서부구역은 중학교 신입생 일반배정구역을 3개의 구역으로 세분화해 같은 구역안의 초등학생들이 해당 구역내에서 수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천안교육청은 이같은 안을 토대로 지난 6월30일부터 7월11일까지 천안시내 서부구역 25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학부모 5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천안교육청의 배정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응답자 5067명중 서부구역 중학교 배정방법 변경에 찬성하는 학부모가 451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89%로 조사됐고 그중 서부구역을 3개 구역으로 구분하자는 학부모가 86%인 4355명이나 됐던 것. 이들 중 천안교육청이 제시한 분할 방법에 찬성의 뜻을 밝힌 학부모도 전체 83.7%인 4241명에 달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