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는 올해 축제 첫날인 10월1일 오후 2시 천안 서부지역을 지나는 2.6km 구간에서 첫 선을 보이고, 10월3일은 오후 7시 2.6km의 동부구간에서 다시 한 번 시민들과 만났다.
취타대를 선두로 출발한 거리퍼레이드는 시립무용단, 지역특산물 행렬에 이어 아프리카 민속춤, 멕시코, 베네수엘라, 중국 스좌장시 예술단을 비롯한 외국인 공연단 등이 1그룹을 이루고 온양한올고 마칭밴드, 단국대·호서대·백석대·상명대·나사렛대, 밸리 댄스, 풍물단 등이 제2그룹을 이뤄 화려한 행렬을 이었다.
올해 거리퍼레이드 참가자는 총 46팀 2198명. 지난해 21팀에서 10팀이 증가한 퍼레이드 경연 참가자들은 한층 더 향상된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거리퍼레이드 경연은 춤, 음악, 의상, 장식, 관객호응, 참가인원 등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한 결과 단국대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600만원을 수상했다. 이밖에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15팀에 표창과 함께 2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종착점에 도착한 거리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흥타령춤을 함께 추고, 대형 강강술래로 흥을 돋우며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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