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수) 오후 2시 태조산 공원 잔디정원에서는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13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 13쌍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진주)는 지난 24일(수) 오후 2시 태조산 공원 잔디정원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 축하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지난 7월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결혼이민자 7가정, 저소득가정 6가정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이 훈 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합동결혼식은 ▷양가 부모소개 ▷신랑·신부 입장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주례사 ▷케이크 컷팅 ▷축가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혼식을 위해 무료 예복대여를 비롯해 생활용품 등을 지역의 독지가와 기관단체 등에서 보내왔으며, 하객들도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행복을 기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