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요 앞머리 잘라 주세요!”, “ 저는 단말머리로 하고 싶어요”, “저는 예쁘게 묶어주세요!”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도솔프로젝트) 시행 3차년을 맞은 천안초등학교(교장 이금호)에 요즘 그간의 사업을 통해 좋은 유대관계를 맺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화제다.
이 학교 4학년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정영미씨는 미용경력 20년의 베테랑. 관련 강의활동을 하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쉬고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정씨는 도솔프로젝트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딸을 보며 학교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금호 교장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인적 자원을 발굴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예쁜 웃음과 꿈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