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강강술래 돌며 다문화가족 하나가 돼요”

우리가족상담센터, 다문화가정 농촌문화 체험실시

등록일 2008년09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는 홍성 문당환경마을에서 아산의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8월30일∼31일 이틀간, 홍성 홍동면에 위치한 ‘문당환경농업마을 교육관’에서 아산시 다문화 가정의 부모자녀들이 한국농촌과 친환경 농업을 체험하기 위한 가족워크샵이 개최됐다.

결혼이민자가정의 농촌생활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고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가 주관한 이 교육사업은 아산의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30여 명이 참가해, 고구마캐기, 식혜만들기, 여치집만들기, 가족문패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농업과 농촌생활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땅속에서 알알이 영근 밤고구마를 캤고. 저녁에는 낮에 캔 고구마를 장작불에 구워 먹으면서 훈훈한 가족의 정을 키웠다.

또 우리 민요를 배우면서 한국의 흥과 멋을 느껴보기도 했다.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모두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노래하며 대동놀이를 할 때에는 다국적 다민족이 모두 하나가 되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우즈벡에서 와 한국에서 5년을 거주한 한제냐(고려인)씨는 “강강술래가 너무 재미있다. 우리 아이가 잘 놀아서 더 좋다. 한국노래는 따라하기 쉽다. 배우고 싶다”고 했고, 진메이잉(중국)씨는 “강강술래를 하며 게임을 할 때 우리가 모두 가족같이 느껴져서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는 다문화가정의 농촌생활 정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결혼이민자가족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일반적 이론과 실습, 영농정보화 교육 등 일반영농교육과 함께 ‘친환경농업과 친환경적 생활’이라는 주제를 갖고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농업 현실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