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화) 용화초 황대연 교장이 교장단 연수에서 일본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독도문제로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계기 마련을 위해 아산시 초·중·고 학교 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산시 교육청(교육장 안병옥) 주최로 ‘우리땅 독도 바로알기’ 학교장 연수가 지난 19일(화) 아산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7월14일 일본은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중학교 학습 지도요령 설명서에 명기한바있다. 이에 아산시 학교장 60여 명은 이 연수를 통해 학교장 입장을 천명하고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
이날 연수에서 용화초 황대연 교장은 교장단 대표로 ‘반복적인 일본의 역사 왜곡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이에 ‘독도 영주권 주장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를 침탈하는 행위’라는 주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세계평화를 위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을 통해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편입을 주장했으나, 이는 고시(告示)가 아닌 일부 관계자의 회람으로 국제법상 효력이 없다는 것을 뒷받침 했다. 또한 교장단은 성명서에서 일본은 독도 관련 중등교과서 해설서 내용을 즉각 삭제하고,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영구적인 포기를 선언하며, 제국주의 침략근성을 버리고 세계평화의 동참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지원팀 소속 조왈남(천안제일고) 파견 교사는 ‘독도를 중심으로 한 영토·역사·교과서 문제의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 교사는 강의를 통해 “독도문제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 줘야 한다”며 당부했다.
<백경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