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공공기관 및 다중밀집장소, 버스 등의 여름철 실내온도가 대부분 26~28℃로 적당한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지역 공공기관 및 다중밀집장소, 버스 등의 여름철 실내온도가 대부분 26~28℃로 적당한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대표 이경환·김희자)는 지난달 29일(화) 오후 12시~오후 4시 사이에 시내버스 20대, 공공기관 4곳, 대형마트 및 백화점 4곳, 패스트푸드점 8곳, 은행 7곳, 멀티플렉스 영화관 2곳 등 총 45개소에 대한 여름철 온도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 27±2℃ 조사돼
▷시내버스의 경우 무작위로 조사된 20개의 실내 평균온도가 29.98도로 조사됐으며 19대 시내버스가 여름철 적정온도를 잘 지키고 있어 95%의 준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천안시청, 시의회, 보건소 등 5곳 모두 평균 27.4도로 여름철 에너지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경우 조사 대상이었던 이마트, 롯데마트, 홈에버, 갤러리아 4곳 모두 평균 27.8도로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26.5도로 조사대상 대부분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한곳은 평균 24도를 유지하고 있어 은행의 적정온도 유지에 좀더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경우 야우리 시네마는 27.1도, CGV는 25.2도로 나타나서 50%의 적정온도 준수율을 보이고 있었다.
▷패스트푸드점들도 조사대상 8곳 모두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있었다. 이들 업종은 2007년 조사시 과잉냉방을 하는 상위층으로 나타났던 바 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권은정 간사는 “고유가 시대의 해결책인 에너지 절약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과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대형마트 및 은행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실천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공공기관 및 업체 등이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 개개인이 더위에 불편하도라도 실내적정온도 유지하기에 동참하도록 공공기관 및 업체의 동참을 호소하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