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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아카데미 원용백 원장 -“당시 남자미용사는 흔치 않았죠”

포인트아카데미 원용백 원장

등록일 2006년06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80년대 중반 미용사길 선택, 어엿한 미용학원장으로 만족

20년 전인 80년대 중반. 잠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고민속에 번민할 때 원용백 원장은 ‘미용사’의 길을 택했다. 돌이켜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여자 미용사가 30명이면 남자는 1명 정도가 끼여드는 세계였죠. 지금같이 직업이 다양화되지도 않았고 남녀 직업이 구분돼있던 때여서 자칫 남자가 할 일이 없어 머리나 매만지냐는 소리를 들을 만 했죠. 그래도 그 길이 보인 것은 나에게 기회였죠.”

미용사의 길에 들어서면서 고생길이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버젓이 자기사업을 하는, 남부럽지 않은 자족감을 누린다.

“월급쟁이 생활은 뻔한 것 아닙니까. 근무연한이 길어질수록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함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선….” 나름대로 얼굴에서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생활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사람에게 과거와 현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전일 것. 그런 면에서 포인트아카데미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넘쳐난다. “우리 학원의 강점이라면 타 학원이 갖지 못한 경쟁력을 확보해 놓고 있는 점이죠. 바로 미용학원과 미용실을 겸해 운영한다는 것. 이 때문에 수강생은 실습을 진짜처럼, 미용실을 찾는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감을 얻는다는 점입니다.”

원 원장은 “좀 더 안정적인 학원운영이 밑받침되면 과내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찾아 미용봉사를 확대 운영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 일원이 되기 위한 외침이며 소망이다.

고향인 아산에서 출항, 용인에서 6년 여간 생활하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그에게 포인트아카데미는 삶의 재 출발지이자 정착지이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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