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리 이장단 반대서명 돌입, 민선4기 취임시장에 전달예정북면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면 23개 이장단 협의회는 지난 12일(월) 대책회의를 갖고 ‘청정북면을 주민의 손으로 지켜내자’는 결의를 가졌다. 북면 골프장 결사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우리 주민들은 골프장건설 추진업자와 브로커들의 감언이설과 금전, 이권, 물질공세에 맞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싸움은 우리 순수한 주민들에게 너무 힘겹고 막막해 정상적 생업조차 영위하기 어려운 나날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대자본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일삼는 무도한 골프장 추진세력과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라는 서명운동의 취지를 밝혔다.또한 오는 7월3일 천안시장으로 취임하는 성무용 시장에게 북면 주민들의 골프장건설 반대의지를 담은 서명첩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는 지난 2월13일 북면을 방문했던 성 시장이 ‘골프장은 물론 해당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성무용 시장은 본보를 비롯한 환경단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일관된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면지역은 현재 시행사인 청한개발(주)가 지난 4월 북면 명덕리 골프장 조성을 위한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시에 제출했으며, 법적 검토와 함께 미비사항 조치 등 골프장건설을 위한 단계적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면은 현재까지 명덕리 8-1번지 외 22필지 11만9550평에 9홀 규모의 골프장과 50실의 콘도건설, 납안리 일원 31만610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에 대한 물밑 움직임이 있어왔다.한편 지난 4월27일 발족한 ‘환경·농업 말살 골프장 건설 결사반대 천안아산시민대책위원회’는 7월초 아라리오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골프장반대 거리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