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36·한나라당
원성천·유량천 휴식공간 조성, 맞벌이 위한 탁아소 설치 등 공약 “‘젊은 사람이 경험이 부족해 잘 하겠나?’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발 더 뛸 것이고,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험 많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우며 합리적으로 의정활동을 펼 것이다.”천안시의회 이명근(36) 시의원 당선자를 원성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대학시절과 군생활을 제외한 30년을 단 한번도 자신이 사는 원성동 마을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개발지역, 신흥도시, 아파트 등을 선호하지만 나는 우리 마을을 지키며 살 생각이다. 문화와 교육혜택 등을 풍요롭게 만들어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겠다.”이 당선자는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환경분야 국가 기술자격을 취득해 각종 폐수와 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설계·시공하는 업체에서 실무를 쌓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환경문제에 관심이 크다. 이 당선자는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활용한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당선자의 부친 이해룡(68)씨도 천안시의회 2대 시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시기는 다르지만 천안지역 최초로 대를 이은 부자 시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이 당선자는 “삶의 질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수준이 향상돼야 한다. 원성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공연장 시설확충과 공연문화를 보급·확대시킬 것이며, 원성천을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명근 당선자는 이밖에도 동구 구 주택가 도시가스 확대, 유량·원성·청룡 재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야구장 조속시행, 시영임대아파트건설, 맞벌이 위한 탁아소 설치, 노인전문병원확대 등을 공약하고 강한 실천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