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성정점에 입점한 진왕영농조합법인의 동설맥포크가 축산물 판로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27일, ‘동설맥포크’ 롯데마트 성정·쌍용·청주점 진출지역의 대형 할인매장에 ‘흥타령 쌀’에 이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축산물도 입점이 이뤄져 축산농가의 판로확대가 기대된다. 천안시 축산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목) 진왕영농조합법인(대표 정인호)의 돼지고기 브랜드 ‘동설맥포크’가 천안 롯데마트 성정점·쌍용점과 충북 청주점에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동설맥포크는 겨울보리의 순수성을 의미하며, 사육기간 중 비육후기에 보리를 먹여 육질을 개선한 기능성 돼지고기로 이미 여러 차례 소비자의 검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서울, 일산, 광주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K마트 등 전국 100여 개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설맥포크를 생산하는 진왕영농조합법인은 전국 최대의 단일 양돈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과 안동욱 과장은 “이번 지역 축산물의 대형 유통점 입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 성과물”이라며 “축산물의 지역 대형유통점 입점은 앞으로 축산물 유통확대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했다.진왕영농조합법인 박영훈 과장은 “축산물이 대형유통점에서 판매되려면 위생적이고 품질과 제품의 규격화를 이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입점한 만큼 최상의 고기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켜 전국의 할인매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2월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를 지원해 왔으며 지역 유통점 입점을 위해 서울 본사를 방문해 수 차례의 상담과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진왕영농조합법인의 돼지고기 브랜드 ‘동설맥포크’를 최초로 입점시키게 된 것이다.지난달 27일 입점한 동설맥포크는 롯데마트에서 3개월간 판매를 하며 호응도를 분석한 후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계속 판매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천안지역에 축산물 브랜드는 ▶천안축협의 ‘능수한우’▶대전충남양돈축협의 돼지고기 ‘포크빌’ ▶대전충남양계축협의 계란 ‘향계촌’ ▶성화식품의 닭고기 ‘해이슬’ 등이 있는데 대부분 일반유통과 일부 유통점에 유통되고 있으며, 닭고기 ‘해이슬’은 지역 유통점에 일부 납품하고 있다.앞으로 천안시는 지역 축산물의 품질관리와 생산유통 지원을 통해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대형유통점 등의 판로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천안시는 지난 3월 ‘천안 흥타령쌀’을 지역의 대형유통점 3곳에 입점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진왕영농조합법인은 14개 회원농가로 구성돼 자체개발한 사료로 7만982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6만두를 출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