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 번째 맞는 ‘흥타령축제 2006’이 전국규모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28일 문화예술선양위원회 기본계획안 확정,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강화전국 최고의 지역 축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천안 흥타령축제 2006’의 기본계획이 확정됐다.시는 지난달 28일(금)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녕학 부시장을 비롯한 3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문화예술선양위원회’회의를 열고 ‘천안흥타령축제 2006’ 기본 계획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흥타령부 참여범위 전국확대와 참가비 징수 여부 ▶춤 경연의 시상금 증액 여부 ▶입상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거리퍼레이드 참가팀 시상 방안 ▶참가 대학교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갖고 방향을 정했다. 천안 흥타령축제2006은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로 ▶천안삼거리의 옛 고유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 유일의 춤을 테마로 참여하는 ‘신명나는 축제’ ▶시민 스스로 만들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 하는 축제’를 기본테마로 9월29일∼10월3일까지 5일간 삼거리공원과 아라리오 광장, 천안역 광장 등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축제기간이 4일에서 5일로 ▶전문가의 축제자문위원 참여 ▶외국인 참여행사를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해 ‘외국 전통 민속놀이 및 악기체험, 외국 국가의 날 운영, 외국인 장기자랑’ 등을 추가해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 ▶거리퍼레이드 구간은 지난해 천안여상∼아라리오 광장 1구간에서 올해는 천안여상∼서부역 구간과 천안역∼아라리오 광장 구간으로 확대하고, 주제 공모와 진행과정에서 춤 경연을 통한 시상을 도입하고, 지역 기업의 참여도 이끄는 등 대폭 확대하게 된다.또한 춤 경연 분야는 참가범위 확대, 시상금 확대 및 훈격 격상, 입상팀 지원 확대, 무대시설 확대(지난해 4개소에서 문화동 청사를 추가한 5개소 실시),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 홍보물 제작과 전국광고 등 전국단위 홍보도 강화한다.특히 9월29일 오후 7시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7시 개막식이 개최되고 10월3일 춤 경연 결선과 초청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아울러 천안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흥타령 춤을 공모를 통해 개발해 보급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국인 참여행사와 미국, 중국 등 국제 자매결연 및 우호도시 공연팀과 일본, 몽골, 러시아, 스페인 등 외국팀 공연도 확대 운영한다.춤 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등 3개 부문에서 120팀 2500여 명 참여를 계획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공예품 전시 판매장도 마련한다.축제 기간에는 천안의 대표음식이 전시·판매되는 먹거리장터도 열고, 부대행사로 삼거리공원에 ‘춤 체험관’을 운영하며, ‘대학 동아리 한마당 축제’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주무대인 삼거리공원에는 1630평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이 설치되고, 시내 주요도로변 5개소에 대형 꽃 탑 설치와 삼거리공원 진입로 4m와 공원 내 도로 1200m에 꽃길과 꽃장식을 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올해 4회 째 맞는 ‘천안 흥타령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선정된 만큼 전국 최고의 지역 축제로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