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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상의 회장자리는 누가

회장자리는 누가

등록일 2006년04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0년 역사를 간직한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내년 임의단체로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제15대 회장 선거에 따른 내홍을 겪고 있다. 임의단체 전환 앞두고 이희평 부회장 출마 기자회견, 김용웅 현 회장 대응 주목내년부터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는 의무가입에서 임의가입단체로 바뀐다. 기업매출세액의 일정비율(충남북부상의 1.5/1000)을 회비로 납부해야 했던 의무조항이 사라지는 것이다.이에 충남북부상공회의소(충남북부상의, 회장 김용웅)를 비롯한 전국의 지역상공회의소가 재정난 등으로 사업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행 상공회의소법은 매출세액이 일정규모(시·도 3억원, 시·군 1억5000만원) 이상의 상공인에 대해 회비납부를 강제하고 있다. 이러한 강제조항은 올해로 끝난다. 문제는 내년부터다. 의무가입이 폐지되고 임의가입이 시행되면 회원감소, 재정위축 등 상공회의소 운영 전반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상공회의소의 존재가치가 기업들로부터 재평가 받게 되는 것이다.상공회의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시키려면 회원의 이탈을 막고, 상공회의소의 존재와 필요성을 회원업체에 각인시켜야 한다. 결국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운영진의 역할이 그만큼 크게 요구되는 사안이다. 때맞춰 충남북부상의에서는 제15대 회장선출을 둘러싼 김용웅 현 회장과 이에 도전하는 이희평 부회장의 대결구도가 주목된다.현 충남북부상의 부회장이며 벨금속공업(주)의 이희평 대표는 지난 4일(화)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회장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상의 선거는 투명치 못하고 형식적인 절차로 이뤄져 항시 갈등과 반목을 야기시켜왔다”며 “경선을 통해 그동안 형식적이던 의원선거로 회원업체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집행부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공인들은 자신이 납부한 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조차 알지 못해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투명한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투명치 못한 부분”이나 “현 집행부가 그렇다(투명치 못하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현 김용웅 회장은 지난 7일(금)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지역보다 회비도 저렴하게 받았다(규정의 60%수준). 어떤 감사라도 자신 있게 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했다고 자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선거에 대한 본인의 입장에 대해서는 “특정언론에 먼저 밝힐 수 없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북부상의 의원선거는 오는 21일(금) 치를 예정이며, 선거인명부는 오는 12일(수)까지 열람할 수 있다. 회장선출은 의원으로 선출된 일반의원(30인)과 특별의원(5인 이내)에 의해 선출된다. 지난 1966년 개소된 충남북부상의(전 천안상의)는 초대 곽기순 회장을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내부 조정에 의한 단일후보 추대형식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다 지난 2002년 상공회의소법 개정 무렵 현 김용웅 회장과 이희평 부회장의 첫 번째 경선이 있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경선이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 아산, 예산, 홍성 등 4개 지역 1600여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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