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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영을 사랑하는 이유

수영을 사랑하는 이유

등록일 2006년03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승욱 52·천안시수영연맹 회장 “초·중생으로 구성된 천안시 수영꿈나무들은 지난해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77회 동아수영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해 2005년 한 해 동안 무려 9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 그 기초가 바로 오늘 실시하는 꿈나무수영대회다.”올해로 두 번째 꿈나무 수영대회를 개최한 천안시수영연맹 박승욱(52) 회장의 수영사랑이 남다르다. 수영대회이긴 하지만 순위는 중요치 않은 말 그대로 수영놀이였다. 연맹측은 그 놀이터를 제공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놀이를 즐기고, 행사를 개최한 수영장 밖의 수영연맹 관계자들은 재능이 남달리 뛰어난 어린이를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꿈나무수영대회는 철저히 비등록 일반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다. 이들 중 우수한 학생들은 본인의사와 부모의 동의를 얻어 엘리트 선수로 집중 육성된다. 천안시수영연맹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수영을 사랑하는 이유는 인간이 즐기는 스포츠 중 가장 매력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가 수영을 통해 잃었던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러한 운동을 어린 꿈나무들에게 널리 보급하고 싶다.” 지난 94년 건강악화로 정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했던 박 회장은 당시 비슷한 고통을 극복해 낸 충남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연맹 김성곤 회장의 권유로 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성곤 회장은 88년 교통사고로 두 번에 걸친 척수수술을 받았고, 부상의 후유증을 철인3종경기를 통해 극복해 낸 인물이다.(본보 2005년 1월28일 보도) 이들은 지난 2001년 4월에 전국체전홍보를 위해 역대 전국체전 개최지였던 20여 도시를 14일간 사이클로 일주하기도 했다.(본보 2001년 4월7일 보도)천안시수영연맹은 1999년 김영철 고문을 초대 회장으로 창단해 2대 배영진 회장을 거쳐 3대 박승욱 회장에 이르는 동안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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