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산자락 입장면 호당리 산신각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는 마을 주민들.
입장면 농민단체 위례산 산신각에서 지역 안녕과 풍년기원춘삼월 새하얀 서설(瑞雪·상서로운 눈)이 뒤덮인 입장면 호당리 위례산 자락에서 입장면농민단체협의회(회장 최병하)가 영농철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농촌지도자회, 4-H연맹,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농민회 등 지역 5개 영농단체들로 구성된 ‘입장면 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화) 오전 10시 입장면 호당리 위례산 산신각에서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후, 호당1리 마을회관에서 영농발대식을 가졌다. 영농발대식에서는 정부의 한·미 FTA협상을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한·미FTA 잡귀신’을 상징하는 허수아비 화형식을 치렀다. 이어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지역 농업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영농철을 앞두고 지역 농민단체들이 한 마음으로 영농의지를 다짐으로서 지역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행사였다. 산신제는 입장지역에서 연례행사로 진행되다 한 때 중단돼 3년의 공백이 있었다. 그러다 올해 다시 부활시켜 매년 개최해 마을의 화합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