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이전부지(문화동청사) 도시개발사업 2차 용역보고회가 열려 시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2차 중간보고회, 구청사 승인시 11층 규모 업무시설 활용 문화동 천안시청사 이전부지에 계획 중인 업무시설과 복합테마시설이 하나의 건물안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천안시는 지난 10일(금) 오후2시 문화동 청사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 이전부지 도시개발사업 2차 용역보고회’를 열고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지난 12월26일 1차 보고회에서 제기됐던 개발 방향에 대한 개선점을 찾고 향후 추진계획을 협의했다.보고자료에 따르면 당초 대지면적 2만1151㎡(6400평) 규모에서 남쪽지역에 신설계획인 대로2-1호와 연접되도록 2449㎡(739평)가 늘어난 2만3600㎡(7139평) 규모로 구역경계를 확장해 향후 예상되는 추가부지 매입의 어려움을 예방하고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것.또한 업무시설동과 복합테마동의 분리로 토지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건축비 부담이 과중됨에 따라 중심시설에 업무시설과 복합테마시설을 수용해 토지이용의 집적화를 도모하고 건축비 부담도 줄인다는 방침.이날 중점 토론된 사안은 중심시설 위치선정문제다. 보고서에서는 대지의 북쪽에 배치해 존치 시설인 문화동청사 별관과 집적화하고 진출입로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향으로 제안했지만 진입로와 주차장, 시민의종 등 시설 활용도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심도깊게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부지 2만3600㎡중 업무시설과 복합테마시설을 포함한 중심시설부지가 9068㎡(2743평)로 38.4%를 차지하게 되고, 나머지 1만4532㎡(4396평) 61.6%는 공원시설 부지로 조성된다. 신축되는 중심시설은 지하1∼3층은 주차장과 부대시설, 1층∼4층은 업무시설, 5층∼11층은 문화교육시설과 영업시설 등이 들어서며 맨 위 12층은 별도 전망대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아울러 공원시설 부지에는 광장과 분수대, X-GAME장과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시설배치 및 이용, 교통이용대책 등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권녕학 부시장은 “층수를 12층에 한정시키지 말고 보다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과 전망대시설도 다양한 건축사례를 수집해 시설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부시장은 이어 “천안시 구청승인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업무시설에는 구청사와 보건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성무용 시장은 “기존 지하상가 주차장과 문화동청사 시설이 연계될 수 있도록 보다 입체적인 구상을 해줄 것”과 “교통혼잡을 사전에 예측해 도로확장과 진출입로의 효율적 배치가 필수사항”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천안시는 2008년 완공목표로 2006년 3중 충남도에 구역지정을 신청해 4월에 도시개발 구역지정과 건축공모, 7월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하는 등 천안시청사 이전부지에 대한 개발을 가시화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