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일) 천안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인근 도로에서 1000여 명의 철인가족이 참가하는 제12회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가 열린다.
제12회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 오는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전스포츠도시 천안이 철인경기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9일(일) 전국의 내로라 하는 철인가족 1000여 명이 천안으로 몰려온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을 자랑하던 천안듀애슬론경개대회가 작년부터 전국대회로 승격되며 철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대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전국대회승격 원년인 작년부터는 상록리조트와 독립기념관에서 치르던 경기장을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옮겼다. 이와 함께 올해 3회째 맞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듀애슬론대회도 같은 날 동시에 열린다. 이로써 천안에서 열리는 듀애슬론경기대회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인을 총 망라한 명실공히 국내 철인의 최고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겨우내 강도 높은 훈련을 해 온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본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동계훈련 성과를 점검하며 올 한해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시험무대다. 3월19일, 천안에서 최고철인 가리자전국에 산재한 철인들이 천안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강인한 정신력과 신체를 뽐내며 극한상황에 도전한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다.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시험하는 마라톤과 사이클.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을 토해내며 벌이는 두 경기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철인들은 어렵고 힘들고 전신에 고통까지 수반되기 때문에 이 대회에 더 큰 매력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 모든 고통과 난관을 극복하고 나면 비로소 철인이 된 희열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급속한 저변 확대를 통해 일반인들의 기량도 향상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는 초등학교 어린 선수부터 78세 고령의 선수까지 참가해 세대의 격차를 허물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한 철인도전 정신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출전하나매년 최고령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홍규(79)씨. 그는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고령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로 국내 모든 경기에 참가했으며, 젊은 선수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는 아쉽게도 천안경기에서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사고로 그동안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올해 부상에서 회복돼 다시 참가신청을 해왔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철인정신과 체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위암수술로 위의 5분의 4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고 나서도 철인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이종신(30)씨의 참여여부도 관심사. 그는 진정한 철인, 진정한 체육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경기에 특히 주목받는 선수는 차승우(43·서울, 시각장애 1급)씨와 김규영(52·시각장애 도우미)씨 커플의 출전이다. 차승우씨는 이미 마라톤 풀코스와 울트라마라톤 대회 등을 완주해 뜨거운 찬사를 받았었다.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 김성곤 회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바친 선열들의 넋이 살아 숨쉬는 천안에서 매년 뜻깊은 철인행사를 치를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철인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맹에서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생 이상 학생이나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고, 기념품과 함께 봉사시간 7시간을 부여해 준다. 전국듀애슬론경기대회에 참가하려면 마라톤과 사이클 두 경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것이 듀애슬론(철인 2종). 천안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대회인 듀애슬론대회는 철인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철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천안듀애슬론대회는 이제 철인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시즌 오픈경기로 국내 대부분 철인들이 훈련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천안으로 대거 몰려온다.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엘리트체육인은 물론 생활체육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듀애슬론경기는 올해도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학교, 동호회 등 단체등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더불어 급속한 저변 확대를 통해 일반인들의 기량도 향상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일(금)까지 충남연맹 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재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학교, 동우회 등 단체등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철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출전종목>·생체부 : 달리기 1.5㎞ + 사이클 20㎞ + 달리기 2.5㎞ ·학생부(중·고) : 달리기 1.5㎞ + 사이클 20㎞ + 달리기 2.5㎞ ·일반부(대학부) : 달리기 5㎞ + 사이클 40㎞ + 달리기 10㎞·문의:☎564-7710, 7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