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주년 3·1절을 맞아 천안 병천, 독립기념관, 종합운동장, 문화동 청사 등에서는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병천 봉화제, 독립기념관 나라사랑 체험행사, 종합운동장 걷기 대회 등▶아우내장터제87주년 3·1절을 맞아 천안지역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2월28일은 병천면 사적관리사무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병천청년회의소(회장 맹준식) 주최로 기념 봉화제가 열린다. 봉화제 행사는 오후 1시 식전행사 장터재현, 민속놀이체험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장터마당에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이 펼쳐지며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계룡대 육군의장대 시범공연, 32사단 군악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천안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애국도전 골든벨이 열린다. 오후 7시에는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오후 8시부터는 횃불시위 및 재현행사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두루마기와 태극기, 머리띠, 횃불 등을 지급한다. 병천 면민을 비롯한 천안시민과 외부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펼치는 횃불행진 시위대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횃불행진 도중 일본헌병주재소를 불사르고, 매봉산에 봉화를 올리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독립기념관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오는 3월1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오전 10시에는 제87주년 3·1절 기념식이 충남도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나라사랑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광복을 의미하는 총 815개의 태극기를 관람객들이 직접 게양하는 ‘제5회 태극기사랑 한마당행사’가 독립기념관내 태극기마당에서 열리며, 골든벨 형식의 ‘독립운동사 퀴즈’를 현장에서 10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독립운동사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실시되는 ‘가족사랑 콘서트’에는 가수(박학기, 한동준)를 초청해 서정적인 우리 가요를 들려주며 이 밖에도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캐릭터를 찾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유관순과 안중근을 찾아라!’코너와 삼일운동 당시 시위에 사용됐던 태극기를 목각판으로 직접 찍어보는 체험코너, 전문 페인터들이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코너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밖에도 ▶천안시청 문화동청사에서는 12시 3·1절 기념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제87주년 3·1절 기념 제9회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