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면에 위치한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이 국방부 육군종합행정학교이전이 유력한 가운데, 군사보호시설로 지역발전의 저해가 되지 않을까 지역주민의 우려가 크다.
국방부 육군종합행정학교이전 유력, 지역발전 저해 우려한나라당이 지난 2004년 7월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대한 대국민 사죄로 국가에 헌납했던 천안연수원이 병천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송파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현재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국방부 육군종합행정학교의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현재 16만여 평의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천안에 위치한 부지면적 12만2000평 규모의 한나라당 연수원을 이용할 경우 부지활용도가 가장 높다는 것. 최근 기획예산처와 국방부는 육군종합행정학교의 천안 이전계획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종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연수원이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될 경우 반경 500m 이내 개발행위 제한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토지, 건물 등 사유재산권 침해로 지역주민의 집단반발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에 대해 성무용 시장은 “육군종합행정학교의 천안이전이 불가피할 경우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지역발전의 저해요소가 된다면 주민과 함께 맞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시장은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6년 준공한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은 연건평 4만7631㎡에 하루 500명(연 13만5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다목적홀, 교육동, 생활관, 후생관, 숙소동, 종합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