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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에서 민족혼의 불씨를 지핀다

민족혼의 불씨를 지핀다

등록일 2006년0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는 28일(화) ‘제28회 3·1절 기념 봉화제’가 병천 사적관리소광장과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3·1절 기념봉화제’, 3000 여명 횃불시위대 일본 헌병대와 맞서 “3000여 명의 횃불시위대가 일본 헌병대와 맞서 싸울 것입니다. 열사의 후예들이 86년 전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헌병주재소를 불지르고, 그들의 죄를 꾸짖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조상들의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한을 풀어드릴 생각입니다.”유관순 열사의 혼이 깃든 병천면 사적관리소 광장과 아우내 장터에서는 오는 28일(화) 제28회 3·1절 기념봉화제가 열린다. 병천 청년회의소(회장 맹준식)가 주관하는 봉화제는 전국의 대표적인 3·1절 만세운동 행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올해 행사는 열사의 업적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계승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장터재현, 체험 한마당 축제봉화제 본 행사에 앞서 사적관리소 광장에는 시골장터가 마련된다. 이 곳에는 참가자들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기념품도 선물로 마련돼 있다. 이와함께 주무대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역사적 사건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또한 옛 장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는 민족 전통무술인 택견시범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날 봉화제에 참석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는 행사에 쓰일 두루마기와 태극기를 지급한다.3·1정신, 민족번영의 횃불로 승화이날 참석한 모든 관광객들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 기미년(1919) 선조들의 모습으로 두루마기를 두르고, 손에손에 횃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거리 중간 중간에 시위대를 방해하는 일본헌병대를 매복시켜 등장시키고, 이에 대한 대처는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 나간다는 시나리오다. 무대는 사적관리소에서부터 아우내장터에 이르는 행진구간 전역이다. 기미년에는 일본경찰과 헌병대의 총칼앞에 우리 선조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지만 2006년에 재현되는 만세운동에서는 일본경찰과 헌병들을 무릎 꿇리고 과거의 잘못을 꾸짖는 설정이다. 이렇게 행진한 시위대는 헌병대를 습격해 불사르고, 일제의 잔재를 완전히 소탕한 후 학생 중에서 선발한 소녀 유관순의 선창으로 만세를 부르게 된다. 시위대는 행렬 중간에 설치된 6개마을을 상징하는 봉화대에 차례대로 봉화를 올린 후 마지막 매봉산 봉화대에 불을 밝히면 21세기 민족번영을 상징하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모든 행사가 끝난다. 문의:☎564-1781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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