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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 세대교체 새바람-성환-박현수, 성거-김범의, 입장-조준행 당선

세대교체 새바람

등록일 2006년0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왼쪽부터 성환농협 박현수, 입장농협 조준행, 성거농협 김범의 조합장 당선자가 지난 20일(금)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입장농협-조준행 후보 당선. 성거농협-김범의 후보 당선. 성환농협-박현수 후보 당선.농협 조합장의 세대교체 바람이 새롭게 불었다. 지난 20일(금) 입장, 성거, 성환 3개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성환농협 박현수 현 조합장만이 재 입성에 성공했다. 입장농협은 무려 9선(직선3선)에 도전한 민태일(67·현 조합장) 후보가 조준행(48) 후보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민태일 후보는 평생을 농협에 몸담아온 거목으로 전국 농협과 포도작목인 들에게는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반면 조준행 후보는 젊은 인물론을 내세우며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발맞춰 조합발전을 이끌겠다고 맞섰다. 성거농협도 3선에 도전하는 안효식(52·현 조합장) 후보를 김범의(47)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범의 후보는 조합장 급여의 일부분을 적립해 조합원 복지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일하게 성환농협 재선에 도전한 박현수(54·현 조합장) 후보만이 맞대결을 펼친 유인혁(50)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재입성에 성공했다. 박현수 후보는 농협직원출신으로 29년간 농협에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농협법 개정에 따라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동윤)가 위탁관리를 실시한 천안지역 첫 선거였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과거와 달리 과열과 혼탁양상이 많이 누그러졌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가 돌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측은 아직까지 정식 절차를 밟아 고발된 사건은 없었다며 함구하는 분위기다. 향후 4년간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농협을 이끌게 될 지도자가 조합원들의 손에 의해 결정됐다. 당선자들은 지지를 호소하며 조합원들 앞에서 허리를 조아리던 자세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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