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정비사업 추진으로 새롭게 탈바꿈된 병천 순대거리.
450m 난립간판 정비, 특성화 살린 간판 새롭게 설치병천면 순대거리의 우후죽순 난립됐던 각종 광고물이 말끔하게 정비돼 지역 특성과 세련미가 가미된 특화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천안시가 지난해 Clean천안 운동의 시범 가로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천면 병천리 450m 구간의 순대거리 일대에 다소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각종 간판을 일제 정비한 것.또한 순대거리에 부합하는 새로운 간판을 개발 설치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지역 특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상가 및 주민대표 등과 협의를 거쳐 병천 순대거리 간판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12월12일부터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불법 및 노후간판 121개를 철거하고 새롭게 제작한 102개의 간판 설치를 완료했다.새롭게 설치한 간판은 천안시가 지역대학에 의뢰해 향토음식인 순대 음식점을 비롯한 업소의 각종 간판을 지역 특성과 환경에 맞도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가 설치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사업주가 20%를 부담해 공동으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특히 업주들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불법 광고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순대거리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차별화된 특색거리로 조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천안시는 이번 순대거리 간판 정비를 통해 특성화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업소 광고물의 개선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까지 개선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추진 성과를 분석해 확대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