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산 수도사업소 주변에 조성예정인 웰빙형 워터파크 사업설명회 장면.
생명수를 둘러싼 개방과 제한구역 병행한 공원조성 52만 천안시민의 생명수를 책임지는 천안시 수도사업소 주변이 웰빙형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일봉산에 위치한 수도사업소 주변을 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워터파크 기본 계획안이 나와 주목된다. 천안시 수도사업소(소장 서장근)는 지난 11일(수) 수도사업소 상황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터파크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갖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보고자료에 따르면 ‘웰빙형 워터파크 조성은 수도사업소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물을 테마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시민의 건전한 휴식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배수지(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을 확보해 저장된 공간)를 포함한 주요 생명시설을 일반에 개방할 경우 물의 소중함을 홍보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안전성 노출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지적됐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배수지 주변의 개방과 공원화는 생명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다며 안전불감증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방화, 살인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가 사회적 문제로 혼란스러운데 식수시설은 군사시설보다 더 큰 안보가 요구된다는 것.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물 전시관 등 생명수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주요 시설은 철저히 통제하는 ‘개방과 제한’이라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워터파크의 주요 배치는 전체 면적 7만4300㎡(2만2475평)에 ▶수도사업시설 용지 1만7650㎡(5339평) ▶공원용지 1만8890㎡(5714평) ▶편익시설용지 8700㎡(2632평) ▶녹지 2만9060㎡(8790평)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또한 공원 부지를 체험과 학습놀이, 감상, 휴식이 가능한 테마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테마의 주요 배치는 초대의 장, 생태연못, 소리마당, 운동휴게마당, 학습과 체험의 장, 감성의 장, 초대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주요 도입시설은 ‘초대의 장’에 수도사업소 청사를 중심으로 바닥분수대와 장애인 주차장, 파고라 시설이 계획돼 있다. ‘추억의 장’에는 물레방아, 생태연못, 통나무수로, 우물터, 정자, 빨래터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감성의 장’에는 전망대, 무지개허브, 점핑분수, 무지개전망대, 휴게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학습과 체험의 장’에는 우물체험, 작두펌프 체험, 야외학습장, 물 전시장, 휴게광장 등을 배치한다. 또한 소리 마당, 운동과 휴게마당, 야생초화원, 파고라 등이 생태연못에는 통나무, 돌무덤, 생태연못, 관찰대 등을 설치한다.또한 느티나무, 회화나무, 단풍나무, 백합나무, 참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으로 조경을 하는 한편, 무지개정원에는 다양한 색상의 허브공원을 조성하고 계절별로 야생화 군락지를 만들어 쾌적한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워터파크 조성은 우선 6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해, 2007년도에 11억원을 투입해 자연친화적 웰빙형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