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전년대비 61.5% 증가 천안소방서(서장 이종수)가 2005년의 관내 화재발생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재산피해는 다소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천안소방서에 따르면, 2005년 화재발생건수는 298건, 재산피해액은 13억4000만원, 인명피해 21명(사망9, 부상1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재산피해액은 1억8000만원(11.9%)이 감소한 반면, 건수는 17건(6%), 인명피해는 8명(61.5%)이 증가했다.화재발생 원인별로 보면 전체화재 298건 중 전기가 63건(21.1%)으로 가장 많았고, 방화 43건(14.4%), 불티 32건(10.7%) 순으로 나타났다.장소별로는 차량 81건(27.1%)로 가장 많았고 주택 및 아파트가 72건(24.1%)으로 2위, 공장과 점포가 각각 27건(9%)으로 3위, 이 밖에도 창고 등에서 91건이 발생했다.원인별로는 전기화재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전기시설의 안전 관리 사용법 등 평소 안전수칙과 확인, 점검을 소홀히 하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어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방화는 경제침체에 따른 사회적 불만요인 가중 및 비관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차량화재의 증가는 주5일 근무 시행 등으로 운행 차량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천안소방서 방호구조과 오소영 담당은 “화재발생 장소에서 분석된 바와 같이 153건의 차량, 주택 및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초기 소화용구인 소화기를 1가정 1차량에 비치해 유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취약대상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각종 예방활동과 교육·훈련을 강화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부터 바뀐 소방제도한편 천안소방서는 올 들어 달라지는 소방제도를 적극 알리고 있다.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방염물품 처리대상은 기존 대상물과 함께 신규 대상물도 같이 적용되며, 근린생활시설 중 안마시술소, 헬스클럽장, 숙박시설 등이 그 적용 대상이다.게임제공업, 노래방, 비디오물감상실업, 학원(수용인원 100인 이상)등의 다중이용업과, 찜질방, 산후조리원, 고시원, 전화방, PC방, 수면방업, 콜라텍업 등 신종 다중이용업은 방염물품처리 및 다중이용업소의 해당 소방시설을 5월29일까지 완비해야 한다.이를 위반했을 시에는 시정보완명령과 함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자체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1회 실시하던 작동기능점검이 ‘종합정밀점검과 중복되지 않도록 연1회 이상’으로 바뀌었고, 종합정밀점검 시기도 기존 건축물 사용승인일을 기준, 반기로 구분했으나 연1회 이상 건축물 사용 승인일이 속하는 달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소방관계법령 개정과 관련한문의는 천안소방서 방호예방과 ☎570-03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