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3년간 대학과 합동연구성과로 포도뿌리혹병에 대한 종합방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안농업기술센터 3년간 대학과 공동연구 성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운)가 거봉포도의 생육저하로 인한 품질과 생산량 감소를 가져와 치명적 피해를 주는 포도뿌리혹병에 대한 종합 방제시스템을 개발했다.지난 2002년 농림부의 농림기술개발과제로 채택돼 2005년까지 3년간 충남대학교(교수 최재을)와 한경대학(교수 강희완)의 합동연구를 통해 포도뿌리혹병의 방제법과 정밀검정법, 무독묘 보급체계 확립 등 포도뿌리혹병에 관한 종합방제 시스템을 개발이 성과를 거둔 것.포도뿌리혹병은 라이조비움이라는 세균성 병해로 현재까지 치료 약제가 없고 토양 속에도 잠재해 겨울철 포도나무를 흙에 묻을 때 상처부위에 침입해 포도나무의 생육이 점차 쇠퇴해 품질 저하는 물론 수확량을 감소시켜 거봉포도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따라서 이번 종합방제 시스템 개발은 효과적인 예방을 통한 지역 거봉포도 품질향상과 안전생산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년생∼10년생에서 평균 65%가 발병돼 수령이 오래된 나무일수록 발병정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병이 발생되면 수확량이 10∼20% 감소하고 세력이 약해져 심은 후 8년 정도 되면 새로운 묘목으로 교체해야 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컸다. 이번 연구에서는 DNA 및 병원성 검정에 의한 64개의 포도뿌리혹병 균주를 분리에 성공했고, DNA marker를 이용한 보다 효율적인 뿌리혹병 정밀 검정법을 개발했다.또한 경종적방제법으로 5BB, 3306, S04 등 뿌리혹병 저항성 대목을 선발하고, 토양에 뭍을 때 비닐피복 등으로 흙과의 접촉을 차단하면 감염을 방지 할 수 있는 것으로 규명됐으며, 월동 작업시 짚과 보온덮개로 감싸주면 포도뿌리혹병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포도뿌리혹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밝혀진 연구성과 중 예방법에 대한 농가 교육을 실시하고 무독묘 및 저항성 대목을 지속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안포도재배농가의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안명품 브랜드인 하늘그린 거봉포도의 품질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