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전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보고회가 지난 달 26일 문화동청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동안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던 문화동 천안시청사 이전부지에 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천안시는 지난 달 26일(월) 문화동청사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 이전부지 도시개발사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세일종합기술공사에 의해 실시된 이번 용역은 천안시청 부지에 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포함하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역지정을 위해 실시하는 것.용역보고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문화동 112번지 일원 2만1151㎡(6398평) 부지에 복합테마동 2만8198㎡(8530평)와 업무시설동 1만3223㎡(4000평), 야외공연장, 분수광장, X-GAME장, 공원 등을 조성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 기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안이다.복합테마 시설은 지하 1층 전망대 포함 지상 12층 규모로 ‘현청사 활용방안에 따른 타당성 용역’에서 검토된 용도 및 규모를 적용하고, 업무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립이 제시되었다.이에 대해 허덕행 산업경제국장은 일부 기능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중복성이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녕학 부시장은 인접도로와 교통의 흐름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녕학 부시장, 정형교 교통과장, 유충준 자치행정국장, 이광로 도로과장 등 은 미리 이용객의 수요를 예측해야 하며, 이용객들에 대한 교통편의와 주차장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근 시의원은 구도심지역의 인구분포도를 생각해야 한다며, 노령층의 급증으로 청소년 시설의 수요에 한계가 따르지 않겠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성무용 시장은 인근 영덕빌딩에서 노인 관련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목진각 건설교통국장은 좁은 부지내에 야외공연장, 분수광장, X-GAME장, 공원 등을 모두 갖출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여유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무용 시장은 좁은 부지에 복잡하게 많은 시설을 배치하려고 하지말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안을 마련해서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중간용역보고회는 내년 2월경 보완을 거쳐 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2차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2006년 2월 충남도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요청을 하고 ▶2006년 3월∼4월에 설계공모 ▶2006년 6월 실시계획 승인 신청 및 건축설계 용역 ▶2006년 7월 도시개발사업 실시설계 승인을 득하는 등 천안시청사 이전부지에 대한 개발을 가시화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