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의원이 중국 문등시와의 교류에서 천안시가 어떤 실익을 얻을 수 있냐며 추궁하고 있다.
50년 사용계약에 투자가치 의문제기“대로변도 아니고, 허허벌판에 마련한 중국 문등시 상품전시관은 과연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 또한 현지에 조성되고 있는 천안상공회의소 공업단지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김민기(광덕면) 시의원은 천안시가 중국 문등시에 상품전시관을 매입한 것은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이 시행된 소득 없는 행정 아니냐고 질타했다. 또한 성무용 시장이 천안상공회의소 회장 재임당시 중국 문등시 정부와 체결한 협력관계를 천안시가 부담스럽게 떠안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김태백(병천면) 의원과 허 전(신안동) 의원도 문등시 상품전시관은 소득 없는 애물단지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중국 문등시와 천안시가 관계를 맺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기업지원과 신재식 과장은 직접 답변을 피하며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문등시에 조성중인 천안상공회의소 공단이나 상품전시관도 향후 발전가능성이나 사업비전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을 수 차례 방문하며 현장을 확인한 김민기 의원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상품전시관은 방문자가 없어 썰렁하고, 천안상공회의소 공단도 입주기업이 과연 있겠냐는 것이다. 또한 천안상공회의소 공단 협정내용의 ‘기획설계와 외자유치는 천안상공회의소가 책임지고, 기반시설과 폐수처리 등은 문등시정부가 책임진다’는 조항을 들며, 책임진다는 말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참조) 실제로 감사자료에 따르면 문등시에 마련한 상품전시관은 2003년9월 개설해 올해까지 총 방문자 수는 1만여 명에 불과했다. 문등시에 천안시가 매입한 상품전시관 건물은 총 902㎡의 면적에 3층 건물로 1층은 전시관 및 상담장, 2층 사무실, 3층 관리 및 숙소로 이뤄져 있다. 전시관 부지는 2053년까지 사용계약이 체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