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쌍용배수지를 방문한 산건위소속 의원들은 식수관리의 보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배수지는 쌍용 1·2·3동, 봉명동, 두정동 일부, 백석동, 불당동, 차암동 지역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배수지 주변의 공원화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 이기도 하다. 지난 달 28일(월) 쌍용배수지를 현장 방문한 산건위 소속 김태백·허전 의원 등은 배수지에 일반인의 접근차단 등 식수의 안전관리에 보다 체계적 보완을 요구했다.반면 정세진, 류평위 의원 등은 시민의 휴식공간을 차단하면 또 다른 민원이 야기될 수 있다며 공원폐쇄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태백 의원은 “식수공급시설은 군사시설 이상으로 중요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이 빈번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허 전 의원도 “최근 방화, 살인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배수지가 공원으로 개방돼 있는 것은 지나친 안전불감증”이라며 “일반인들의 배수지의 접근을 차단하고 대체방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신광호 위원장은 “당초 쌍용배수지 주변을 공원화한 것 자체가 행정의 오판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장방문에 이어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도 배수지 안전관리에 대한 질문은 이어졌다. 쌍용배수지를 포함한 총 18개 시설로 천안시 전역에 공급되는 상수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주문이다. 한편 허전 의원은 생활용수 수급전망에서도 혼선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작년에는 2016년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급수량이 부족하다고 전망해 정책상 오류가 아니냐며 검토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