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기업체의 기호에 맞춘 졸업생 배출로 11년 100% 취업달성 이라는 대기록을 무난히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작 자동차 경기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
교육특성화 새로운 결실로 평가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문형남)의 지난 10년간 취업률 100% 달성이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기대는 올해 450명의 졸업예정자 가운데 이미 지난 9월 삼성전자 LCD 총괄사업부의 하반기 신규채용에서 1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실업난이 심각해 각 대학마다 취업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기대는 여전히 취업이 강한 대학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의 이상순 교수(메카트로닉스공학부) 지도하에 진행된 졸업프로젝트 참여학생 5명(졸업예정자)중 3명이 삼성전자 신규채용에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명은 카이스트에 진학하는 등 학기 중에 학생들의 진로가 확정돼 한기대의 특성화교육이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기대가 취업이 강한 배경은 공학교육의 모델로 ‘실사구시’에 입각한 차별화 된 교육시스템을 꼽는다. 특히 설립 초부터 전공분야 실험·실습 교육을 강조해 신규 입사자 교육이 필요치 않는 경력사원은 신입사원을 양성 공급해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한기대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중 하나인 졸업프로젝트는 지도교수 지도 하에 3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4학기 동안 전공분야가 유사한 4∼8명의 학생에게 제품개발을 통해 교육시키는 특이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과제별로 연구팀을 구성해 직접 제품개발에 대한 기획부터 설계, 재료구매, 제품제작, 평가까지 수행함으로써 공학도로서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또한 직장생활에 필요한 팀웍 등의 대인관계, 발표능력까지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작품들은 매년 개최되는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통해 검증 받고, 우수작품에 대해서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많은 대학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과목과 달라 교과과정 반영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기대의 졸업프로젝트는 소규모 단위로 개별 지도함으로써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전공교육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한기대는 이러한 졸업프로젝트를 통해 맞춤교육을 실시함으로서 기업체로부터 최신정보뿐만 아니라 재료비까지 지원받는 연구팀이 늘고 있다며 자랑이다.한기대 문형남 총장은 “한기대만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11년 연속 취업률 100% 신기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